>>[오래된 컴퓨터/파워팬교체 ①] 팬만 멈춘 파워..? 파워 "팬" 교체해보자. 파워 팬 구매하기!

저번 시간에 적은 포스팅을 이어나가볼까요?

일단 저번에는 컴퓨터 파워에 장착해줄 팬을 구매하는 것 까지 했었죠.

신기하게, 하루만에 팬이 도착했습니다. (쿠팡 로켓배송급ㄷㄷ)

 

 

에버쿨사의 제품을 구매했는데 파워 커넥터는 2핀 짜리를 선택해주었습니다^^

원래 파워에 장착되있던 녀석이 2핀이었거든요.

 

제품 상세페이지 등록 사진

 

(조립을 다 하고 알게된 사실이지만,

저는 분명 제품 상세페이지에서 0.11A라고 되어있길래 구매한건데

막상 배송 받아보니 이름도 한 글자 다르고.. 0.25A짜리 더라구요..  -_-;;

기존팬이 0.09A 였는데, 0.25A 쓰게되면 혹시라도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1시간정도 공회전 돌려보니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저번시간에 했던 것처럼 컴퓨터 파워를 차근차근 분해해 주세요. 먼저 팬 그릴부터! ^^

 

 

 

그리고 하우징의 작은나사를 조심스럽게 풀어줍니다.

 

 

 

분해가 다 되었네요.

이제 팬만 교체하면 되는데, 팬 전원선(2P)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을 먼저 해봐야겠죠?

 

 

 

 

팬 전원선이 꼽혀있는 위치가 상당히.... 골치 아팠습니다.

조금 오래된 컴퓨터파워 제품인데다가, 파워로 유명한 회사가 아니다보니 기판 설계가 좀... 문제였어요.

 

 

 

맥가이버 펜치로 잡아서 뽑아보려고 해도 공간이 좁아서 각이 안 나오구요..ㅋㅋㅋㅋ

그러던 와중에 전원선을 유심히 살펴봤는데 전원선 부근에 무언가 묻어있네요...

 

 

 

2핀 결합부에서부터 기판아래에도 흘러져 이어져있는 저 정체모를 액체가 굳어있는게 보이네요.

아마 접착제로 보이는군요... ^^;; 이런 경우에는 전원선을 그냥 힘으로 뽑으려고해도 안 뽑아지겠죠.

접착제를 없애줘야되는데... 난감했습니다.

 

 

 

 

1차시도.. 칼로 썰어서 접착제를 잘라 보려고 했는데

저 틈사이가 너무 좁아서 칼질이 안되서 실패했습니다.

 

 

 

 

도구 총출동!! 어벤져스 어셈블..!

공간이 너무 좁다보니 DIY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들어 커터칼 칼날 하나를 분해했습니다.

 

다행히도, 

 

 

전원선 왼쪽 부분에는 접착제가 묻어있지 않네요.

눈에 보이는 부분만 접착제를 잘라주면 핀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무 젓가락 하나에 저렇게 칼집을 낸 뒤,

 

 

커터칼날 하나를 그 사이로 집어넣어서 은도끼를 만들어 주었어요.

근데 막상 아까 그 좁은 공간에 넣고 작업을 하려니 커터칼의 너비가 넓어서 칼질이 안되네요.

 

 

 

할버드처럼 만든다음에 뒷부분을 펜치로 뽀각! 부숴줬습니다.

그리고 의료용 살색테이프로 젓가락도끼가 힘 받을때 고정이 될 수 있게 최대한 탄탄히 고정시켜줬어요.

 

 

 

그리고 딱 결합부 부분을 쓱쓱 썰어줍니다.

경계선 쪽을 슥슥 그어주다보면

 

 

 

아주 흉물스럽게 변합니다. (?)

여의치말고 계속 노력해주세요......!!!!!!!!!

이정도면 됬겠지 할 때마다 핀셋으로 힘을 줘서 들어 올려보세요.

 

저는 한 10분정도 하니까 됬네요 -_- ㅋㅋㅋㅋㅋ

 

 

뽑아냈습니다...! 힘을 줘서 뽑다보니 저기 흰색플라스틱부분이 약간 들렸네요.

그래도 사용에는 아무 지장이 없을 걸로 보입니다.

이제 저 2핀 전원에다가 새로 산 팬을 꼽아줄 차례입니다.

 

 

 

 

핀셋으로 구멍위치에 맞게 살살 꼽아주시기만 하면 끝입니다.

이제 팬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을 한번 해볼까요?

 

 

 

미리 24핀 메인보드 커넥터의 4번 6번 구멍에 철사를 집어넣어준 뒤, 코드를 꼽고 전원 버튼을 o에서 I로 켜줍니다!

 

 

교체한 팬. 팬이 잘돈다.

팬이 쌩쌩 잘돌아가네요!!

 

 

기존 팬 사진. 팬이 돌지않음.

 

기존 팬은 전원을 인가해줬음에도 불구하고 팬이 돌지 않았었어요.

아마 전선이 노후되서 맛이 갔었나 봅니다. 실제로 보니 피복이 갈라진 부분도 있고 그랬거든요.

 

 

 

팬이 잘 도는걸 확인했으니 이제 전선은 팬 회전에 방해가 안되도록 옆에다가 선정리를 해주시고,

컴퓨터 파워를 다시 조립 해줍시다!

 

마지막으로 작은 나사까지 결합 해주면 끝!

기존에는 파워에 DC 12V 0.09A 짜리 팬이 꼽혀있었는데, DC 12V 0.25A팬을 꼽아서 문제되지 않을까 싶어서

글 처음에도 말했듯이 한시간 정도 테스트해보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냥 전류가 좀 쎈 녀석이라서 그런지 소음이 제법 크네요.. ㅎㅎ;;

그리고 잘못된 제품이 와서 짜증이 많이 났는데, 11번가 입점 판매점에 문의해보니,

판매점 측에서 에버쿨에 문의를 넣고 다시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반품은 된다곤 하는데..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갈 것 같아서 그냥

0.09A에서 0.25A 의 차이가 문제가 되냐고 물어보니 "전혀 문제가없다"고 하셔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

 

아마 본체 케이스 안에 넣으면 소음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도움 됬으면 좋겠네요 ㅎㅎ

이상으로 컴퓨터 파워 팬 교체하는 방법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도 재밌고 유익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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