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컴퓨터/파워 교체/컴퓨터 청소] 파워 팬이 안도네.. 고장났구나.. 파워 교체 해야지 뭐.. 하는 김에 청소도!!

 

저번 포스팅에서 파워 팬이 안 도는게 고장이라고 생각해서 중고로 컴퓨터 파워를 한 개 샀었습니다.

그런데 구입한 컴퓨터 파워 녀석이 팬에서 소음이 좀 있어서, 영~ 맘에 안들던 도중,

 

구글링을 좀 해보니... CPU, VGA, 메인보드에 정상적으로 전원이 인가되는 컴퓨터 파워인데,

"팬"만 안도는 경우는 그냥 팬을 새로 구입해서 교체하면 된다고 하는 글을 여럿 보게 되었어요.. -_-


 

일단은 옛날에 쓰던 컴퓨터 파워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분해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아마도 먼지가 많을 텐데,

혹시 그것때문에 팬이 안도나 싶어 먼저 먼지청소를 해주려고 해요.

 

 

먼저 컴퓨터 파워 하우징에 있는 팬 쉴드 (팬 그릴)의 나사를 분해해주세요.

이녀석은 굵은 십자 드라이버로 잘 돌아갑니다

 

컴퓨터 파워의 팬 그릴을 열면, 파워 내부가 조금 더 잘 보이는데 먼지가 제법 쌓여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얼른 더 분해해줍시다!

 

이번에는 컴퓨터 파워의 하우징을 분해 해야합니다.

파워의 하우징을 결합하고 있는 이 나사는 작기 때문에 작은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돌려주세요!

큰 드라이버로 억지로 돌리려고하거나, 작은 드라이버로 안 돌아가는데도 막 쎄게 돌리고 그러면

잘못하면 나사대가리 야마납니다. (*야마: 나사의 십자 모양이 움푹 파여져서 드라이버가 헛도는 현상)

 

'이 하우징 나사가 잘 풀리지 않는다.' , '잘못하면 야마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실 때는

전동 드라이버로 돌려주시는게 최선입니다. 빠르게 전동 드라이버의 토크로 순식간에 돌려주면 야마 걱정없이 분해가 가능 합니다.

 

이 하우징 나사만 풀면 이렇게 컴퓨터 파워의 내부가 나오게됩니다. 얼른 하우징을 열어볼게요.

 

 

하우징을 열었더니, 먼지가 옆에 꽤나 묻어있네요. 청소를 합시다~!

 

으으, 한 번도 컴퓨터 청소를 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먼지가 엄청납니다..!

컴퓨터를 본격적으로 많이 쓴 건 1년 3개월 정도, 그리고나서는 새 컴퓨터를 사게되어

일주일에 두,세 번 웹서핑용 정도로 간단히 쓴 게 1년 6개월 정도..

(실 사용량은 그렇지만 방치된 세월로 보자면 14년 1월부터 20년 3월 까지 6년 되었네요.)

 

아무튼간 실사용량으로는 약 3년 안 되게 쓴 컴퓨터 파워에 먼지가 어마어마 하네요. 

다들 AS때문에 파워를 열지 못하신다면 에어건으로 청소라도 좀 해주시길.. ㅎㅎ;;

컴퓨터 청소

 

 

전문가가 아니기에 판단은 못하겠으나 육안으로 봤을 때 먼지가 많이 있는거 빼곤

기판에 붙어있는 부품들이 부풀어 있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정상적으로 컴퓨터부품에다 전원을 인가해주었겠죠?

 

컴퓨터 파워 팬에서 나온 선이, 기판의 2핀에 꼽혀있는게 보이시나요?

제 생각엔 파워 팬의 전선이 노후되서 팬이 안 돌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은 먼지 청소부터 해주었어요.

 

집에 에어건이 없는 터라, 차선책으로 진공청소기와 붓으로 청소를 해 주었습니다.

붓으로 겉에있는 먼지만 살살털고 청소기로 빨아들여줬어요.

 

그리고 먼지청소 한 걸로 파워 팬이 다시 돌든 안돌든 베어링 오일도 한번 넣어줬습니다.

저렇게 스티커를 뜯으면 고무 패킹이 나오고, 축에 윤활유가 굳어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저기에다가,

 

오일을 한 두방울 넣어줬어요.

 

그리고 다시 파워를 조립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24핀 메인보드 파워커넥터의 4번이랑 6번 구멍에 클립을 넣어서 파워팬이 작동하는지 체크를 해보았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 돌지 않는군요. 그냥 팬 자체의 문제인 듯 합니다.

 

기존 컴퓨터 파워팬의 크기가 120mm인 것을 대충 확인했고,

팬의 두께는 일반적인 규격인 25mm (25T)로 대충 확인했습니다. (대충 눈대중 ㅋㅋ)

이제 팬을 구매를 해야될 차례!

기존의 파워 팬은 DC 12V / 0.09A 로 작동하는 팬이었습니다.

요새나오는 팬이 똑같은 스펙의 팬이 없네요.

다나와에서 120mm팬 최저가 검색을 하면 나오는 녀석이,

(T)NT949 쿨러 120mm 2P, NA 라는 제품이었습니다.

1800~2000원의 가격대의 엄청나게 저렴한 팬이었어요.

마침 딱 2핀인데다가, 약간 걸리는건 0.18A 의 전류인데, 

 

전력 P=V·I 라는 공식이 있으니까,  [W]=[V]·[A]

기존의 팬은 12V*0.09A=1.08W 이었는데, 그 2배면 2.16W

1W 차이를 파워 기판에서 부담 할 수 없을 정도일까요..?

 

혹시 모르는 일이니 걱정이 되어.. 최대한 비슷한 A 제품으로 찾아봤는데,

EVERCOOL EC12025L12S-2P (ROHS/S/2P/25T) 이라는 에버쿨 팬이

나름 0.11A로 암페어가 기존 것과 0.02A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고, 2핀 커넥터로 되어있으며,

가격도 3000원 정도로 저렴해서 얘를 구매해보기로 했습니다.

(에버쿨은 그리고 나름 이름있는 회사니까요!)

 

소액이지만, 택배비 포함하면 5,590원.

안그래도 고장이 아닌데 고장났다 생각해서 파워를 한개 구입한 터라

최대한 돈을 많이 안쓰고 사고싶어 포인트가 있는 11번가에서 제품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SK pay point가 1400원 정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컬쳐랜드 어플에서 "무료충전소"라는 걸 운영하는데,

무료충전소를 통해서 앱을 깔고, 앱을 실행하고, SNS 좋아요 누르는 "미션" 같은게 있습니다.

그런걸 하면 건당 100~200원을 줍니다.

심심할 때마다 참여해서 모으다 보니 어느새 2,212원이 모였습니다. (한 3일정도 했음)

알뜰살뜰하게 가즈아! 거의 택배비는 아꼈네요.ㅋㅋ

 

아무튼 이제 문상신공을 이용합니다!

문상신공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쓴 글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픈마켓에서 물건 싸게사는 방법? 문상신공에 대해서 알아보자.

 

있는 포인트 + 문화상품권 다 쏟아부으니 1,930원 나오네요.

3분의 1국밥 가격정도로 저렴하게 사네요 ^^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 2탄으로 이어서 적겠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