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 전에 채굴 커뮤니티 땡글에서 조택 Zotac RX580 4GB 미사용 벌크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한다는 판매자가 나타났다.

그 분이 판매하는 제품은 바로 요녀석인데. AMD 레퍼런스 기판에 삼성 메모리를 달고나온 녀석이다.

VRAM이 4GB지만 RX580 정도 성능에서 VRAM 8GB를 다 쓰려면 QHD 환경정도에서 게임을 굴려야 하는데 애초에 VRAM을 다 쓰기전에 성능이 부족하다고 한다. 따라서 4GB 정도로도 아주 충분하다고 한다.

벤치마크상으로 파스점수는 13.5k~14k 정도로 엔비디아의 GTX 1060 6GB보다 약간 더 우수한 성능.

이정도면 FHD환경에서 60~75Hz 주사율 모니터에서는 거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중요한건 

 

채굴 커뮤니티사이트에서 미사용품을 파는 것도 미심쩍은데다가..

100개씩 700만원에 판다고하니 뭔가 더 못미더운 상황.

 

그러나 이 분은 곧 중고나라에서도 판매글을 올리시게 되는데..

현재 75000원에 팔고 계시더라..

 

 

 

 

실제 컴퓨터 커뮤니티나 네이버카페에서 이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후기도 나오고 있다.

분해해본 사람들 후기로는 써멀이 GPU코어랑 히트싱크에 묻어있는게 새것처럼 촉촉한데다가 메모리 번인, 플럭스 자국이 없다고 하더라. 깔끔한 상황.

그렇다면 미사용 제품이 맞는 것 같긴한데...

채굴장에 이리구르고 저리구르고 온 녀석들의 중고가격이 5~7만원정도 한다.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 조탁 원팬 말고 기가바이트, 사파이어, HIS에서 나온 RX580)

 

채굴장에서 구르던 녀석은 언제 픽~하고 죽을지도 모르는데 미사용이니 수명 걱정은 좀 덜었고.

그럼 RX580 새것을 7.9만원에...? 개~꿀아닌가!!?

참고로 현재 신품가격은 20만원 정도.. ㅎㄷㄷ;

 

 

하지만 걸리는 것이 여럿 있다.

바로 히트싱크가 전원부 위를 덮어주지 못한다는 점 (발열 문제)과 팬이 하나라는 점. 그리고 팬 소음이 심하다는 점이다.

사실 소음같은 경우는 내가 직접 들어본 것은 아니고 사람들의 후기로만 들은 이야기지만,

RX580이 발열이 꽤 심한데다가 심지어 원 팬이니 쉴새없이 돌아간다고 한다.

그러니 더더욱 쿨링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ㅠ.ㅠ

 

*전원부 발열 해소 문제

사진 출처 : https://m.blog.naver.com/jameskim6985/221531971459(좌) /                                           https://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f_photo&wr_id=208338(우)

좌측 사진을 보면 히트싱크가 전원부를 덮어주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온전히 쟤네가 발열을 감당해야한다. ㅠㅠ

만약 게임을 많이하고 그래픽카드를 많이 쓰는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컴퓨터를 오랫동안 할 경우

이 그래픽카드의 수명이 좀 빨리 닳을 것으로 생각.. (뇌피셜)

 

-해결책 : 써멀패드를 전원부 칩 크기에 맞게 잘라서 붙여주고 m.2 ssd 방열판을 붙여주면 어떨까 싶다.

왜냐하면 오른쪽 사진을 보면 전원부 까지는 나름대로 하우징이 덮여있는 구조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방열판을 전원부에 붙여 열전달이 일어나면, 어느정도 하우징 내부로 열이 방출이 될 것이다.

그러면 저 빨간색 공랭쿨러가 하우징에 갇힌 뜨거운 열을 배기시켜주겠지.

사진 출처 : https://2cpu.co.kr/hardware_2014/41496

구글링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

아니 이걸 이미 한 사람이 있다고?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다니.. ㅎㅎ (반갑)

이분은 전원부에 방열판을 달아준 것으로 모자라 메모리에 써멀패드도 붙여주시고 사제쿨러 장착하셨다.

아무튼 방열판 한 3~5천원정도 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약간의 투자로 전원부 쿨링을 꽤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팬 소음의 문제..?

규격에 맞는 좋은 쿨러로 교체하면 괜찮겠지만.. 실제 제품을 가지고 있어야 팬 홀의 실측이 가능하고..

나사 간격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어서 곤란한 사항이 많다.

사진 출처: 유튜브 IT시스템, https://www.youtube.com/watch?v=FHGN-iyQNzg

하우징에 딱 맞는 규격에 맞는 팬을 구매하지 않으면..

고정이 잘 되지 않았을 때 들뜸현상도 있을 수도 있고 그로인해 소음이 날수 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얘는 좀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고..

 

*팬이 걱정이라면 그냥 싹다 갈아엎자. 히트싱크랑 팬을 새로 사는거야!

인구 18억의 중국은 별게 다있다. 검색을 좀 해보니까 타오바오 같은 중국 쇼핑몰 사이트에서 RX 580散热器 (RX580 라디에이터, 히트싱크) 이라고 치면 여러개가 나오는데,

 

이 판매자. 꽤나 멋진 걸 파는걸?... 근데 어째... 어디서 본 디자인 같다?

이거 위에서 다나와 가격 보여준다고 캡처했을때 봤던 ASUS 듀얼 라데온 RX580 O4G D5 4GB 랑 비슷하게 생겼다.

ASUS 듀얼 라데온 RX580 O4G D5 4GB

ㅋㅋㅋㅋ 리얼 비슷함. 근데 진짜는 못따라가넹. 디자인도 더 이뿌고 백플레이트도 있고ㅎㅎ

 

가격은 98위안. 한국돈으로 약 17,000원이다. 배대지까지 쓴다면 한 10,000원 정도 더 붙을 거고..

근데 또 자세히 보면 히트파이프가 겨우 2개밖에 없다. 저정도로 열 해소가 잘 될까? 뭔가 좀 부실해 보인다 ㅠㅠ..

근데 그렇다고 타오바오에 있는 좀 더 좋아보이는 다른 녀석으로 사자니.. 가격은 점점 올라가고..

(심지어는 대륙의 물건이기 때문에 호환이 안 될 가능성도 배제 못함.ㅋ)

애초에 이런 채굴용 그래픽카드를 사려고 했던 이유가 "가격" 때문인데, 원래 취지에 맞지않게 변질되는 것 같다. ㅋㅋㅋ

 

본인 방금 미사용 채굴용 RX580 그래픽카드에 멋진 싸제쿨러 달아서 천년만년 소음없이 재미나게 쓰는 상상함! 

흠~ 그냥 질러말어~

일단 사고 써보고 소음이 거슬리면 그 때 작업해도 안 늦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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