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에서만 방영하는 드라마 중 스위트홈이 정말 핫하죠. 유튜브나 TV를 보다보면 가끔가다 이 드라마의 광고를 볼 수 있는데요. 예고편에는 섬뜩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사람이 아닌 것처럼 생긴 녀석들 즉, 괴물이 인간들을 공격하죠. 그리고 인간들은 살아남기위해 사투를 벌이고요. 그 사투가 아파트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굉장한 긴장감과 스릴을 느끼게 하죠.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저 또한 예고편을 보고 필이 꽂혀서 엊그제 단 하루만에 10화를 다 봤는데요. 매 화마다 긴장감과 스릴감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다봤습니다. 드라마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주세요!

스위트홈 줄거리

주인공인 18세 남자 고교생 차현수는 학교에서 지독한 왕따를 당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가족까지 교통사고로 모두 잃습니다. 가족들의 사망보험금으로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더이상 살아갈 의욕이 없던 차현수는 자살을 생각하게 되죠. 자살할 날짜를 정해두고는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서 게임과 인터넷만 하며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 일상이 송두리째 뒤집히고 맙니다. 갑자기 아파트에 사는 이웃 주민들이 괴물로 변하게 되어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던 현수가 살아남기 위해서, 사람들을 구하기위해서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스위트홈 웹툰
출처 : https://www.webtooninsight.co.kr/Forum/Content/6792

사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은 네이버 웹툰의 김칸비, 황영찬 작가의 만화가 원작입니다. 총 140화 가량의 분량을 매 화마다 러닝타임 40~50분 정도의 드라마로 10화 안에 함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겠죠. 그래서 웹툰과 초반부까지는 비슷하다가, 중간에서부터 마지막화까지 전혀 다른 형태로 흘러갑니다. 없던 인물도 생겨나고, 비중이 커진 인물도 많이 있습니다.

스위트홈 포스터1

아니 그래서 드라마 결말이 어떻게 되는데? 하고 궁금하신 분 많으시죠. 결론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말이 나지 않습니다." 말장난 하는 것이 아니라 열린 결말도 아니고, 시즌2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결말입니다. 모든 떡밥과 스토리가 시즌2가 생겨서 드라마가 더 나와야만 풀리게 만들어 졌더라구요. 드라마 각본을 원작과 다르게 각색하면서 이렇게 되지않았나 싶은데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10화까지 본 것이 시간아깝냐고 물으신다면 전혀 아닙니다.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로 잘합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아픔을 결국에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면서 애틋하고 따뜻한 감정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있자면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스위트홈 포스터2

CG가 어색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전혀 이상하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생동감있어서 징그럽더라고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웹툰의 방대한 양을 드라마 10회로 축약하기는 무리가 있었기에 스토리 진행이 너무 빠른 부분도 있고 생략되는 부분도 일부가 있어 이해하는 데 약간 멈칫하게 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점은 좀 아쉬웠지만 개인적으로 스릴있고 박진감 있고 긴장감 있는 스릴러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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