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감입니다! 요즘 공기업 많이들 준비하고 계시죠?

특히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이 붙는 공기업들이 되게 많죠.

저도 아직 학생이라 여러가지 공부를 병행하고 있었는데, 잠깐 일주일 정도의 휴식시간이 생겼어요.

그런데 계속 공부하다가 공부를 안하고 많이 노려니까 불안한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ㅎㅎㅎ

다시 공부하려고 마음을 다 잡았다가,

'그래도 나름 나한테 휴식시간을 준 건데.. 좀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게 없을까?' 는 생각이 들어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시험을 쳐보자하고 결심을 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하루만에 합격했다, 3일만에 합격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거든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4일만 공부해서 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의도한 바대로 시험점수가 나왔어요. 1과목 공부를 열심히해서 평균점수 올리기 전략! ㅎㅎ

 

저는 컴활1급필기시험을 미리 접수하고나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완전 즉흥적으로 컴활쳐야겠다 마음먹고, 급 시험을 접수하고 급 공부하게 된 건데요.

이렇게 급하게 시험 접수하실때 꿀팁!

상시시험자리가 시험 당일 4일 전 까지 100% 환불이여서, 원하는 날짜에 인원이 가득 차있어도

접수페이지를 시험 4일전에 다시들어가보면 남는 시험자리가 나오게 되는데요.

저는 그 타이밍을 노렸습니다!

 

보이시나요? 19일에 신청해서 24일이 시험날..  (5일 전에 자리가 났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접수신청 완료된 그날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 컴활필기시험은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된다.

 먼저, 저는 인터넷에서 시나공2020컴활1급필기핵심기출요약 이라는 이론서를 다운받아 인쇄해서 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거다보니 시중에 파는 책으로 공부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요악집조차도 너무나 외워야 될 게 많고 어떤식으로 공부해야 될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그래서 출제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일단 CBT에 들어가서 기출문제를 몇 회 풀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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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생각외로 점수가 준수하게 나오는 거 있죠?

평소에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1과목은 풀수있는 문제가 제법 있더라구요.

상식정도의 수준이라고 해야될까요? 점수가 55점 정도가 나왔었고,

나머지 2과목 3과목 문제는 제 상식에 기대어서 대충 찍으면서 풀어보니까 25~35점 정도가 나오는 겁니다!

합격점에 도달하기엔 턱도 없는 점수이지만 저는 가능성을 엿봤습니다.

풀때마다 중복되는 문제가 있는 거에요.

왜냐고요? 이 시험은 문제은행  방식이었거든요.

문제은행 방식이란, 출제문제를 여러개 만들어놓고 매 시험때마다 그 중 일부를 가져와서 시험 문제로 출제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컴활필기시험에는 옛날에 나왔던 문제가 또 나온다는 소리이죠.

(물론 문제의 질문은 똑같지만 답안 보기의 순서는 다르게 나옵니다.)

 


 

2. 공부 방향을 설정  :  문제와 답을 암기   하는 방식으로!

그래서 저는 문제와 답을 외워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외운다는 게, A to Z까지 샅샅이 꼼꼼하게 외우는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그러면 이론서를 외우는 것과 다를게 없으니까요. 

문제보다는 문제보기의 을 위주로 외웠습니다.

문제의 형태를 대강 한눈에 살펴보고, 답은 조금 선명하게 외워서 풀어나갔습니다.

CBT 사이트에서 기출문제를 2019년도부터 2014년도까지 총 15회를 풀었습니다.

이 정도 풀면 나만의 문제은행이 완성되겠다 싶었어요.

 


 

3. 그럼 어떻게 공부했어?  :  공부 방법

제일먼저, CBT 기출문제 사이트에서 최신년도의 기출문제를 다짜고짜 풀었습니다. 기초지식 하나도 없이요.

문제를 다 풀고나면 새로운 창이 하나 뜨는데,

아래 사진 처럼 틀린문제에 대한 풀이, 맞춘 문제에 대한 풀이를 보여줍니다. 그 풀이를 보면서 답을 외워줬습니다.

 

문제에서 설명하는 내용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형식의 문제는 답과 문제를 세트로 외워주시구요.

(자연스럽게 이론이 외워지게되죠)

 

 

옳지 않은 것을 고르라는 문제의 답을 외울때는, 답의 올바른 설명에 대해 첨삭을 해주면서 외워주세요. 위 사진처럼 말이죠. 

정답이라고 생각해서 찍었는데 틀린 문제는 옳은 정답을 잘 보시고, 해설을 차근차근 읽어주세요.

따로 외울필요는 없어요. 읽어주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외워집니다.

특히, 정답을 외울때는 "무엇때문에 이 것이 정답이다" 하는 인과관계가 있어야 잘 외워집니다.

그래서 더 해설을 읽어야 하구요! (정답에 대한 근거를 알기위해서)

 

 

그럼 이렇게 2과목 스프레드시트문제 처럼 계산문제는 어떻게 외울까요..

위 문제를 예를들면, 그냥 풀이를 보면서 '아~ 이거 할때 + +는 안되는 구나' 정도로만 보고 답을 외우고 넘어 가주세요.

이론적으로 깊게 들어가서 외우기에는 시간이 없습니다. 기억용량도 부족하구요.

 

 

 

간단한 수식을 사용한 계산문제들은 풀이를 보면서 공부하시면서 외우셔야 합니다.

저런 문제는 답만 외우려고하면 잘 안외워져요. 답이 '답이라고 외워질만한 근거'가 없기때문이죠.

 

 

이런 문제는.. 뭔가 답답하죠. 명령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실제로 해본 적이없으니 말이에요.

그치만 정답을 보고, 학생테이블을 UPDATE(갱신)한다.  (어디를? WHERE) 학번이 100인 학생(레코드)의 주소를 서울로.

말로 풀어다쓰니까 조금 어려운데 이런식으로 영어를 직역하며 느낌을 살려서 외우는게 중요합니다.

실제로는 말이 안되는 것일지라도 문제의 답을 외우기 위한 "자신의 정답 논리(답이라고 외워질만한 근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정말 단기간 시험 합격을 위한 공부법입니다. 진짜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시는 분은 이렇게 하시면 안되요.)

다른 스프레드시트 계산문제들도 거의 전부 이런식으로 외워줬습니다.

 

정 외우기 힘들때에는 문제 아래에 [동영상 해설보기] 가 있습니다.

고마우신분들이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해주신게 있는데 그걸 보고 참고하며 공부를 해도 됩니다. (저는 외울게 넘 많아서 안했습니다..)

 

위의 암기방법을 토대로, 공부는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A. 노 베이스로 기출문제 1회 풀기.

B. 풀이를 보면서 '틀린게 왜 틀렸는지 되내이며' 정답 외우기.

C. 곧바로 풀었던 기출문제 1회를 다시풀기. (정답이 왜 정답인가 나름의 근거를 가지면서 정답체크)

 

이 A,B,C의 단계를 마치면 새 기출문제를 풀고, 이 과정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4. 몇 일동안 공부했나요?  :  공부 시간 & 공부 스케줄

하루 공부시간은 약 8시간, 총 4일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3일하고도 약 반나절 정도 했네요.

기출문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19년도에서 14년도. 총 15회의 기출문제를 풀었구요.

1과목당 하루로 잡고, 하루안에 19~14년도를 다 풀었어요.

D-3 D-2 D-1 D-day 시험당일날

1. [1과목] : 공부 방법에서 언급한 A,B,C단계로 공부.

 

1. [2과목] : A,B단계까지 공부

2. [2과목] : C단계할때, 1과목도 같이 풀기

(1과목에 대한 기억력 향상을 위함)

1. [3과목] A,B 단계까지 공부

2. [3과목] C단계할때, 2과목도 같이 풀기

(2과목에 대한 기억력 향상을 위함)

<최종 점검> : 시험 시간이 오후 4시 20분이여서 아침에 복습.

▶ 1,2,3과목 다시 풀어보기. (19~14년도)

▶ 오답만 모아서 시험직전에 보기

 

나름 과학적으로, 단기기억력의 망각 곡선을 떠올리고 공부했던 방법입니다.

2과목 공부할때 1과목을 다시 풀어보니 까먹은 부분도 있고 헷갈리는 부분도 생기더라구요.

위 표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공부하시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시험 당일날에 복습을 위해 문제를 다시한번 풀어볼 때는 CBT의 이 기능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바로, 이름을 입력하면 풀었던 내용이 저장이 되는 기능인데요.

CBT 풀이창 제일 아래에 보면 저렇게 이름을 입력할 수 있는 란이 있습니다.

한번 입력해놓으면 인터넷이 켜져있는 동안에는 계속 저장이 됩니다. 

 

문제를 전부 다 풀고나면 아래 좌측 화면에서 이름을 검색해 우측 화면처럼 틀렸던 문제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14년치는 못풀고 갔어요 ㅠㅠ. 계획은 14년까지 푸는 것이었는데 시험 당일날 늦잠을 자는바람에.. ㅎㅎ;

아무튼 잘 외워왔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생각외로 많이 틀린 회차도 있더라구요.

시험장 가는 동안이나 시험장에서 대기하는 동안에 틈틈이 봐주면 암기한 것을 금방 복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야매로 공부?아닌 공부를 하여 합격점을 받았어요. 완전 벼락치기ㅎㅎ;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1과목에 대한 상식수준의 지식 말고는 완전 노베이스 였습니다. 그냥 다른사람들과 같은 수준일거에요. 컴퓨터를 좋아한다해도 노트북 같은 하드웨어를 좋아하는 것이지 ㅎㅎ;; 언어같은 것들은 잘 모르기에..)

저 똑똑하지 않고 기억력도 별로 안 좋습니다. 하지만 해냈어요!!!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공부법을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합니다!

아니면 '노베이스로 이런식으로 공부한 사람도 있네~' 하면서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ㅎㅎ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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