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가 인식이 안돼요! 이럴 경우 USB 포맷방법은?
가끔 USB 쓸 일이 있어 컴퓨터에 꽂았더니 USB가 인식이 안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는 참 골치가 아프죠. 단순히 본체 전면 포트 패널의 문제인 경우도 있지만, 후면에 메인보드에 직결해도 아예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제대로 끼웠는데도 불구하고 내 컴퓨터에 USB장치의 아이콘과 디스크 이름, 용량 모두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황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 또한 예전에 만들어 놓은 윈도우7 설치용 USB를 포맷해서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하려고 했더니 USB 메모리가 인식이 안되더라구요. "띵띵-띵" 하는 소리와 함께 USB가 확실히 컴퓨터에 연결이 된 소리는 들리는 데 내 컴퓨터 폴더 안에는 USB 장치가 인식이 안되어있고요.
USB 포맷방법
앞서 말씀드린 문제처럼 내 컴퓨터에 USB 인식 안될 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윈도우에 내장되어있는 명령프롬프트(COMMAND.exe)를 이용하여 USB 포맷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복잡하지 않으니 천천히 따라해보세요!
1. 명령프롬프트(CMD)를 켜주세요.
: 윈도우10(windows 10) 기준, 모니터 화면 좌측 하단에있는 검색창에 cmd를 치시고,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주세요.
2. cmd 창에 diskpart 입력
: 명령어를 적고 엔터를 치시면 됩니다. 디스크파트의 하위명령어를 작성하기 위함입니다.
3. list disk를 입력
: 현재 컴퓨터에 연결되어있는 저장장치들을 모두 나열시켜주는 명령입니다. 아래 화면을 보면 필자의 경우, 디스크0은 하드디스크(1TB)이고 디스크1은 SSD(250GB)입니다. 디스크2가 USB(8GB) 짜리 인 것입니다.
4. select disk 2 를 입력
: 필자의 경우 디스크2 가 USB였어서 select disk 2를 입력한 것이고, USB가 디스크1로 되어 있으시면 select disk 1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5. clean 입력
: 선택한 디스크 (USB)를 clean 명령어로 싹 밀어주세요.
6. create partition primary 입력
: 위 명령어를 통해서 USB의 파티션을 설정해줍니다.
7. list partition 입력
: list disk 명령어와 동일하게, 디스크 내에서 파티션이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를 보는 명령어입니다.
8. select partition 1 입력
: USB안에 파티션이 1밖에 없으므로 위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9. active 입력
: USB의 파티션을 활성화 해줍니다.
10. format fs=ntfs quick 입력
: 9번과정에 이어서 곧바로 명령어를 입력해주세요. 이는 USB 포맷 형식을 NTFS 형식으로 포맷하도록 하는 것인데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여기서 모두 포맷이 성공적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윈도우용 부팅디스크를 만들었던 USB라거나 등등 다양한 원인 미상의 이유로, 명령어가 안먹히고 "0 퍼센트 완료 Diskpart에서 다음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매개 변수가 틀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시스템 이벤트 로그를 참조하십시오." 라는 문구가 뜨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분들도 걱정 마시고 아래의 USB 포맷방법을 쭉 따라와 주세요.
Diskpart 매개변수 오류 발생시 USB 포맷방법
11. cmd 명령어로 포맷 진행시, 매개변수가 틀리다고 USB 포맷 안됨 오류가 발생했을 때
: 위 스크린샷에서 "Diskpart에서 다음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매개 변수가 틀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시스템 이벤트 로그를 참조하십시오." 라는 문구가 나왔습니다.
시스템 로그를 찾아보면,
이렇게 \Device\Harddisk2\DR2 장치에 잘못된 블록이 있습니다. 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USB 포맷 디스크 쓰기 금지의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마찬가지로 cmd 창에서, format fs=nat32 quick 이라고 입력해주세요. 이는 USB 포맷 형식을 FAT32 형식으로 포맷하는 명령어 입니다.
일단 DiskPart 명령어로 USB를 포맷하는 것은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윈도우10에서 자동으로 USB 드라이브를 스캔하여 수정하시겠습니까? 라는 팝업창이 뜨게되는데요.
위 사진에 있는 것 처럼 팝업창에서 무언가 버튼을 누르라고 권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누르지 말아주세요. 어차피 [스캔 및 수정(권장)]을 누르면 "이 드라이브에서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려면 이 드라이브를 지금 복구하십시오." 라는 팝업이 뜨게되고, 드라이브 복구를 하라고 합니다. 복구를 누르면, "드라이브 검사했습니다.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라고 팝업창이 뜹니다.
검사 및 복구 중이라며 안내창이 나오고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닫기]를 눌러도 얼마 안지나서 갑자기 또 USB 드라이브를 스캔하라는 팝업창이 뜹니다. 또 검사하면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뜹니다. 이게 무한반복 되거든요. 그냥 무시해주시구요. 바로 [내 컴퓨터]에 들어가주세요.
그 전에는 인식이 안되서 아이콘, 장치 이름, 용량 등이 하나도 안보이고 있었건만, 드디어 내 컴퓨터에 USB 아이콘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USB 아이콘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고 오른쪽 클릭을 하여 [포맷]을 눌러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cmd의 diskpart 명령어로 실패했던 파일 시스템 형식인 "NTFS"로 선택해주시고, 빠른 포맷에 체크를 해제해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작을 눌리면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결과는,
포맷이 완료되었다고 뜨면서 USB 드라이브가 내 컴퓨터에 정상적으로 인식이 된 것을 볼 수있네요 ^^; 지금까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USB 포맷이 안될 때! 할 수 있는 USB 포맷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아, USB 포맷 형식을 NTFS로 한 이유가 궁금하실텐데, 보통 일반적으로 NTFS 형식이 안정성이 높고, 대신 호환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대용량을 인식할 수 있는 형식이라 그렇습니다. (FAT 방식은 4GB까지 밖에 인식이안됨)
궁금하실 수도 있으니 참고로 USB 포맷 형식 FAT32 , exFAT, NTFS에 대해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파일시스템
FAT32
: USB메모리의 빠른 읽고 쓰기 속도를 위해 개발된 방식. 구조가 NTFS, exFAT에 비해 단순. 4GB의 크기 제한을 지니고 있음. 4GB 이상의 파일은 담아지지가 않음. NTFS에 비해 안정성과 보안성이 떨어짐. 따라서 용량이 큰 파일을 주로 담는다면 NTFS를 추천.
NTFS
: FAT32에 비해 안정성과 보안이 뛰어남. 시스템 고장과 디스크 손상을 복구하는 능력이 있음. 그러나 속도가 느림.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한 방식이기에 윈도우에서만 활용이 가능함. 윈도우 이외의 운영체제에서는 호환성이 떨어짐. 따라서 TV, 자동차 등에 넣을 때는 FAT32를 추천. FAT32와 달리 파일 하나하나의 크기에 대한 제한이 없음.
exFAT : FAT32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파일 시스템. 기존 FAT32의 치명적인 단점인 파일 하나당 4GB 크기 제한이 없어짐. FAT32의 범용성을 그대로 이어 받아 속도도 빠르며, 리눅스, 맥 웬만한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 즉 , 호환성은 좋아졌지만 안정성이 조금 떨어짐. 연결 해제를 하지않고 USB를 뽑으면 데이터가 손상될 위험이 있음.
기본 할당 크기 : USB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경우 기본으로 설정.
작은 할당 크기 : 작은 문서 파일을 주로 담는 경우 유리
큰 할당 크기 : 영화 등 고용량 파일을 주로 담는 경우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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