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웹툰 플랫폼들이 여러 개 생기면서부터 독자들은 다양한 사이트에서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는데요. 과거에는 포털사이트 다음(daum)과 네이버(naver)에서만 웹툰을 볼 수 있던 시대였죠. 하지만 스마트폰의 발전, 컴퓨터 시장의 확대, 시청각 콘텐츠들이 주를 이루는 사회 흐름에 따라서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등의 새로운 플랫폼이 생겨났습니다. 덕분에 우리들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취향에 맞게 볼 수 있게 되었죠.
아래에 무료 웹툰을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주관이 섞인 순위이며, 나열된 순서는 절대적인 랭킹이 아니니 참고적으로만 봐주세요.
1. 탑툰(TOPTOON)
어쩌면 생소할지도 모르는 플랫폼 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꽤나 규모가 큰 곳인데요. 이용 연령층은 10~30대로, 회원수가 무려 1600만 명을 넘으며, 완결 작품은 500여 개, 연재 중인 웹툰 수는 200여 개가 넘습니다. 특히 최근 TV에 방영된 편의점 샛별이라는 드라마는 사실 탑툰에서 연재한 웹툰이 원작입니다. 그만큼 숨겨진 명작과 재밌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무료 웹툰 작품들은 "기다리면 빵원"이라는 서비스로 하루마다 한 회차씩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어른(?) 전용 만화들이 연재되므로, 어릴 적 웹툰을 보고 자란 지금의 삼촌, 이모들이 재미나게 볼 만한 작품이 많이 있습니다. 작품성도 괜찮고, 그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대형 포털사이트가 양분하고 있던 웹툰 플랫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선두주자 격 사이트입니다. 어려운 등용문에 놓여있는 작가들을 대거 스카우트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그만큼 새롭고 재미난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실제로 네이버 도전만화, 루리웹 창작만화 게시판, 디시인사이드 카툰 연재 갤러리 등 아마추어 작가들을 섭외하여 작품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무료 웹툰이 기본 베이스이지만, 일부는 유료 콘텐츠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존재하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개그, 액션, 학원 물 들 장르가 아주 다양하게 편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탑툰과 비슷하게 어른이들을 위한 작품들이 대거 포진해 있으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투믹스(TOOMICS)
과거 짬툰이라는 이름에서 투믹스로 이름을 변경하였는데요. 앞서 소개한 탑툰과 레진코믹스와 비슷한 노선을 걷고 있었습니다. 어른 웹툰 비중이 많았었지만, 전체적인 개편을 통해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소년만화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10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TOP 100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어서 회원들이 자주 보는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유료 만화라도, 일부 회차 까지는 무료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밌다면 추가로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무료 웹툰으로 운영되는 작품이 따로 카테고리로 모아져 있습니다. 이는 "나만 무료"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12시간~24시간마다 만화를 1회씩 볼 수 있습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소설책은 꾸준히 사랑받는 콘텐츠였습니다. 그것을 전자책화 시켜서 대중에 큰 파급력을 선보인 곳이 바로 카카오페이지입니다. 덕분에 수많은 작가들이 무협, 중세, 판타지, 로맨스, 멜로 등의 소설책을 연재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소설을 웹툰화 시킨 작품들이 올라온다는 게 엄청난 장점입니다.
무료 웹툰으로 즐기실 수 있으나, "기다리면 무료"라는 시스템이 있어 작품마다 다르지만, 8시간~ 3일 간격으로 작품을 열람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고되다면 캐시를 충전하여 작품을 열람할 수 있고, 연재 예정 작품을 미리 보는 것도 가능하죠. 모바일에서 더 친화적인 UI 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니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무료 웹툰 플랫폼입니다. 월간 사용자가 3500만 명이 넘어가는 정도인데요. 규모가 크다 보니 웹툰 작가 또한 굉장히 많으며, 그만큼 작품 수도 다른 곳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볼거리가 정말 많아서 어떤 걸 봐야 될지 고민될 정도인데요. 장르별, 작품별, 인기순, 조회순, 별점 순 등으로 작품을 정렬시켜 살펴볼 수 있으므로 웹툰 선정 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PC에서 작품을 봐도 무방하지만,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잘 나와있기 때문에 이곳을 눌러서 다운로드하여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품을 어디까지 봤는지, 열람한 만화 목록 등이 형성되므로 이용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포털 사이트 규모로 치면 2번째이죠. 하지만 웹툰의 퀄리티나 작품성에 있어서는 네이버에 꿀리지 않는 다음 웹툰입니다. 과거에도 명작은 이곳에 더 많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있었죠. 그 이유는 스토리와 연출에 치중된, 완성도 높은 만화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요.
최근에 다음과 카카오가 합쳐졌지만, 앞서 소개해드린 무료 웹툰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는 별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유되는 작품도 극히 일부가 있긴 합니다만, 카카페는 소설을 웹툰화 하는 작품이 많은 반면, 다음 웹툰은 여전히 기존의 방식을 유지한 만화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7. 봄툰(Bomtoon)
대부분의 웹툰 플랫폼은 남성 취향의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년 만화 장르를 보면 거의 다 주인공은 남성이며, 싸움, 폭력 등의 주제를 가지는 만화들이 많습니다. 웹툰 사이트는 많아도 여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은 적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새로운 성향을 지닌 플랫폼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그곳이 바로 봄툰입니다.
여성 독자를 겨냥한 BL, 로맨스 장르의 무료 웹툰을 많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판타지, 스포츠, 스릴러, 액션, SF 등의 일반적인 장르 작품도 많이 연재되고 있어서 많은 독자들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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