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선이어폰이 정말 유행인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길가를 거닐다 보면 무선이어폰 낀 사람들을 많이 마주치지 않던가요?ㅎㅎ 저는 특히 에어팟! 흰색콩나물 끼고 다니시는 분들 정말 많이 보이더라구요ㅋㅋ 주로 학생들이 많이 끼고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 지인들도 에어팟, 갤럭시버즈 등 무선이어폰을 정말 잘 쓰고 다니는데, ​무선이어폰 어떠냐고 물어보면 신세계라고 합니다. 일단 줄이 없어서 걸리적 거리지 않아 편리(핵심)하고, 휴대하기 편하고, 유선이어폰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게 음질이 좋다고 하더군요.

저는 평소에 음악을 자주듣거나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굳이 무선이어폰을 살 필요는 없지만, 헬스할 때 음악을 들으면서 하려고 구입할 마음을 먹었어요.

 

그치만 뭔가 비싼걸 사기는 꺼려졌습니다. 그냥 운동용으로 쓸건데 라는 생각에 말이죠.

더군다나 이름있는 무선이어폰들은 가격이.. 에어팟 프로는 32만원 갤럭시 버즈, 에어팟2는 15만원 정도.. 가격이 너무 비싸죠. 그래서 가성비 무선이어폰을 찾고 찾았습니다.

저렴~한 녀석으로다가 열심히 찾아보니 중국산이지만 QCY T 시리즈가 가성비 무선이어폰의 끝판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신에 나온 QCY T5는 전 작인 T1, T3 와 비교해서 음질도 조금 더 좋아졌으며 통화품질까지 더 좋아졌다고하니 안 살 이유가 없었죠.

 

저는 Qoo10 이라는 해외직구사이트에서 구매했는데, 거기서 QCY T5라고 검색하면 여러개 나오더라구요.

전 그 중에서 가장 싼 녀석으로, 거기다 회원가입할때 주는 20%할인 쿠폰 먹이니까 2만원 초반대에 엄청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작년 11월 초쯤에 구매했나? 그랬었는데, 그 당시 국내 사이트에서 사면 해외배송비 포함해서 35000원쯤에 팔던 시기였어요. 근데 이 글 포스팅하는 중에, 검색을 다시 해보니 이제는 국내 오픈마켓 사이트에서도 배송비 포함 2만원~2만원 초반대에 판매를 하고있네요. 국내 정발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해외배송이라 일주일넘게 걸리고.. 불량품 받으면 교환도 까다롭고하니 불안감에 조마조마 했던건 비밀..)

가격이 낮아진 지금은 맘편히 국내 오픈마켓에서 사는게 나을 듯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성비 무선 이어폰 QCY T5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0. QCY T5 언박싱

QCY T5 포장상태

저는 저런 박스에 담겨져 있는 녀석을 배송 받았지만, QCY T5의 포장 박스는 세 가지 형태가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보면,

QCY T5 포장박스 형태

QCY T5 포장 박스 형태가 총 세가지 인것을 알 수 있는데, 유튜브나 각종 블로그 후기에 보면 첫번째랑 두번째 상자가 제일 잘 알려져있어서, 제가 받은 박스는 너무 생소해서 짭인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정품맞더라구요 하하 ㅋㅋ

 

1. QCY T5 제품 구성

QCY T5의 포장을 뜯어서 보면, 케이스랑 이어폰 유닛, 여분의 이어팁이 동봉되어 있고, 케이스 충전에 필요한 마이크로5핀 to USB 2.0 커넥터가 들어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성입니다.

 

2. QCY T5 제품 리뷰

·페어링

QCY T5 페어링 엄청나게 잘됩니다. 케이스에서 꺼내고 귀에 꼽는 순간, 뚜루두두- 두(L) 두(R) 하는 소리와 함께 바로 연결이 됩니다. 양쪽 귀에 끼우고 나서 폰을 보면 블루투스가 연결됬다는 표시로 블루투스 볼륨조절 창이 딱 뜨게 됩니다. 페어링이 엄청 빠르니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폰으로 QCY T5를 선택해줘야 되고 그런 불편한 과정이 없어서 더 좋았네요.

 

·음질

음질은 정말 만족스러웠는데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이다보니 유선이어폰보다 뭔가는 안 좋은게 있을 줄 알았는데, 삼성 갤럭시 S10 5G 구매하면서 받은 AKG 번들이어폰이랑 음질이 별 다를게 없는 것 같았습니다.

AKG 번들이어폰

진짜 그냥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제가 막귀여서 그런걸까요..? "내가 좀 막귀이다" 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아무 차이 못 느낄 것 같습니다.

+추가) 오래 사용 하다보니 저음이 약간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좀 울리는 감이 있달까요? 그것 말고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가격 생각하면 혜자죠.

 

·QCY T5 이어폰 유닛 사용시간(배터리)

​QCY T5 이어폰 사용시간은 진짜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공부한다고 빗소리 유튜브 BGM 틀어놓고 4시간동안 써본 적도 있는데요. 그때도 배터리 안 죽더라구요. 대신 제가 죽어버려서 QCY T5 배터리 한계를 테스트 못하긴 했지만,

다른 유튜버나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4시간 반까지도 충분히 사용가능했다고 하는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사용시간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QCY T5 케이스 배터리

케이스는 충전해놓으면 이어폰을 25시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어폰은 완충시 4시간~4시간 반 정도의 배터리 양이니 이어폰을 완전 방전 시킨다 치면 총 5~6번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저도 실제로 QCY T5를 하루에 노래 들을 때 1~2시간 듣고 케이스에 넣고, 다음날 또 1~2시간 정도 쓰고 케이스에 넣고 이런식으로 한 2주 가까이 사용가능한 것을 확인 했습니다.

 

·QCY T5 케이스 외관

케이스 디자인도 나쁘지않았는데요. 에어팟 케이스보다는 덩치가 좀 큰 편이었습니다. 이어폰이 잘 들어가도록 하는 자석도 굉장히 잘 달라붙고 좋았습니다.

 

·QCY T5 이어폰 외관

QCY T5 이어폰 디자인은 굉장히 심플합니다. 그래서인지 뭔가 심심한 느낌입니다.

에어팟에 검은색으로 색칠해놓은 비주얼인데, QCY-T5는 에어팟과 달리 유닛아래에 금속부분이 없어서 좀 저렴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여러 사람들이 QCY T5가 전작과는 다르게 유광에서 무광으로 바뀌어서 좀 더 고급져 보인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느낌은 잘 못 받았네요. 가격대가 유추되는 느낌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감도 쪼끔 아쉽구요. 그래도 뭐 가격이 다 용서해줍니다 ㅎㅎ

 

·QCY T5 통화 품질

통화품질은 쫌.. 별로였습니다. QCY T5로 실제 통화를 해본 결과, 통화 상대방과 야외에서 한 통화는 잘 안 들린다는 얘기가 대다수 였습니다. 바람소리가 잘들리고 멀리서 얘기하는 것 같다고, 목소리가 좀 작다고들 하더라구요.

실내에서는 그래도 적당히 잘 들리겠지 라고 생각했는데실내통화도 해본 결과, 지인들이 말하기를 제가 말하는 게 찢어지는 듯이 들릴 때가 있고, 마찬가지로 뭔가 멀리서 말하는 듯한? 거리감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얘기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실내에서는 제가 말한 것이 발음이 뭉개지거나 하진 않는다고 하셨으니 "들리는건 꽤 잘 들리지만,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어폰 끼고 전화하려면 에어팟을 삽시다!

가격 생각해보면 2만원초반대에 이 정도 성능이면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QCY T5 착용감

운동하면서 끼기에 굉장히 좋았습니다.  제 원래 목적이였죠. 운동할 때 귀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유산소 운동으로 싸이클머신으로 스피닝하듯이 온몸을 흔들어 제껴도, 런닝머신 14(최대속도)로 미친듯이 전력질주 해봐도 안 떨어집니다. 벤치프레스할 때에도 운동 동작 수행하면서 몸이 QCY T5와 부딪힌다거나하는 불편함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문제점은 있었습니다. 착용감이라면 착용감이라고 해야될 문제 같은데요.

QCY T5는 커널형으로 귀에 아예 집어넣는 이어폰 형태다 보니, 귓구멍을 틀어막고 있는 상태인데, 운동을 하게되면 필연적으로 이(耳) 압이 발생하는데, 체내에서 혈류든 심폐는 펌핑이 되다보니 압력이 높아지는데 귓구멍으로 그 압력이 배출이 안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가끔 QCY T5를 귀에서 빼고 좀 있다가 다시 끼워야 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예를들어, 벤치프레스 수행할 때 머리에 혈압이 상승하니까, 귓구멍을 통해 미량의 압력이 빠져나가야되는데 이어폰에 막혀있어서 압력이 안 나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귓구멍이 빵빵해지는 느낌입니다. 이 현상은 달리기를 할 때도 생기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고 잠깐 귀에서 뺐다가 다시 끼면 될 것 같습니다. 엄청 큰 불편함은 아닙니다.

아, 턱걸이시 내로우 그립으로 잡고, 완전 데드행으로 매달리는 동작으로 운동을 할 때면 팔이 귀 옆으로 가게되서 QCY T5가 살짝 건들릴 수는 있었습니다. 이것은 내로우 그립말고 스탠다드로 진행해주면 문제 없을 듯합니다. 렛풀다운도 마찬가지!

 

·QCY T5 장점

땀이 났을때도 기본적으로 방수기능이 있기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지옥의 하체운동 뒤에는 땀으로 샤워하는데 머리에 땀이 맺혀 귓바퀴를 타고 이어폰에 닿이는 일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3개월동안 사용했는데도 완전 쌩쌩하고 좋습니다!

+추가정보) 총 6개월 사용했는데 멀~쩡합니다.

·QCY T5 단점

약간 아쉬운 점은 QCY T5는 이어폰 볼륨 조절을 휴대폰에서만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저도 처음에는 휴대폰으로 볼륨 설정 해놓고나면 '나중에 바꿀일이 어딨겠어!' 생각 했는데, 생각외로 그런일이 종종 있더라구요. 운동하다가 상대방이 말을 걸어오면 볼륨을 낮추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게 조금 문제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안돼! 헬스장에서 이쁘고 멋진 이성이 말걸어오면 어떡하냐구욧! <--이거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비단 운동할 때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가끔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볼륨 조절을 못한다고 해도 애초에 커널형 이어폰이기 때문에 마치 이어플러그를 낀 느낌처럼 소음이 차단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귀에서 빼는 상황이 연출될 듯합니다. 따져보면 신경쓰이는 문제점은 아닙니다.

 

·QCY T5 사용법

아래에는 QCY T5 사용법을 퍼왔는데요,

사용법

 

사용법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있는 글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CY T5 한글 사용법 설명서

qcy t1, t3로 유명한 qcy에서 신제품으로 qcy t5를 출시했습니다. 추석 전에 예약 구매해서 이제 슬슬 배송이 되어서 후기도 올라오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이번에도 중국어, 영어 설명서만 있어서 한글로 번역해보..

cenchul.tistory.com

 


3. QCY T5 후기 총평

글을 마무리하며 총평하자면 QCY T5는 2만원 초반의 가격대인데도 음질도 괜찮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에 굉장히 쓸만한 무선이어폰으로 생각됩니다. 가성비 정말 좋은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할 때 쓰기에도 좋은 이어폰 입니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입문용으로 하나 구입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4. QCYT5 케이스에 집어넣어도 페어링해제 안되는 현상

: 사용하다가 느낀건데 QCY T5 요놈 가끔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 케이스에 집어넣어도 블루투스(페어링)가 해제가 안될때가 있더라구요. 헉 제품에 큰 문젠가 있는건가? 싶었는데 그냥 QCY T5의 케이스가 충전이 덜 되어있어서 발생하는 현상이었습니다 다들 케이스 충전 잘해놓으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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